지난 15일 일본 JFE 스틸이 후쿠야마(福山) 제철소 고로 1기와 쿠라시키(倉敷) 제철소 고로 1기의 가동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용적 5,000㎥ 규모인 쿠라시키(倉敷) 제철소 제4고로의 경우 당초 2021년 9월에서 올해 4월 말로 가동 중지 및 정기 개·보수 시기를 앞당겼다.

용적 5,005㎥의 후쿠야마(福山) 제철소 제4고로는 6월 말부터 가동을 중지할 예정이다. 두 고로를 중지하게 되면 JFE 스틸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고로는 6기로 감소하게 된다.

JFE 스틸은 5월부터 1만 6,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임시 휴업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휴직 일수는 월 3일을 초과할 수 없으며 일본 정부의 고용 조정 조성금을 휴업 수당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타노 요시히사(北野嘉久) JFE 스틸 사장은 최종적으로 JFE 스틸의 생산능력을 13%, 약 400만 톤 감소시켜 국내 연간 조강 생산량을 2,500만~2,600만 톤 규모로 줄이고자 한다.

케이힌(京浜)제철소 역시 고로 가동을 결정했다. 동일본에서는 치바(千葉), 서일본에서는 쿠라시키(倉敷) 제철소를 조업 중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치바(千葉)제철소의 경우 첨단 기술 적용의 전초 기지로서 5G 도입을 추진 중이다.

기타노 요시히사(北野嘉久) 사장은 고로 중지 및 개·보수 작업을 통해 JFE스틸이 2024년에 600억엔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1일 JFE스틸은 수익 개선을 위한 사장 지속의 대책 본부와 판로 확장을 목적으로 한 해외사업 추진센터를 설립했다.

바오강과의 특수강JV인 ‘바오강JFE 특수강(宝武傑富意特殊鋼有限公司)’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자사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 진달스틸(JSW)과의 협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뉴코어(Nucor)와 멕시코에서의 협업을 바탕으로 전기로를 통한 차량용 강판 대량 생산을 시도해볼 계획이다.

기타노 요시히사(北野嘉久) 사장은 JFE 홀딩스 산하의 저팬마린유나이티드(JMU)와 이마바리(今治)조선의 제휴가 성사된다면 JFE 스틸의 후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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