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철 스크랩 유통업체에게 잔인한 달로 기억될 듯하다. 3년 연속 4월에 제강사의 구매 중단이 발표될 것 같다.

2018년에는 대한제강이 신평공장 인사사고로 구매를 중단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철강이 변전실 화재로 3개월간 전기로 가동을 중단했다. 올해는 포스코가 다음주부터 구매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오늘(9일) 중 구매 대행업체인 포스코인터네셔널을 통해 납품업체들에게 구매 중단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업체에 따르면 “포스코가 다음주부터철 스크랩 구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으로 들었다. 구매 재개 시점도 기약이 없다”라고 말했다. 납품사들은 최소한 6월까지 구매가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구매 중단 사태에 대해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납품사들은 포스코의 구매 중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제강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포스코는 올해 70만 톤의 철 스크랩을 국내외에서 사들일 계획이었다. 국내 50만 톤, 수입 20만 톤 규모이다. 포스코의 갑작스러운 구매 중단으로 구좌업체들은 물론이거니와 포스코 납품을 위해 장비를 투자한 중소 압축업체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됐다.

포스코의 길로틴 등급 구매 중단에 따른 길로틴 파동보다 더 큰 파장이 유통업체에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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