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 스크랩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터키를 중심으로 서아시아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동아시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계약이 없다. 서아시아 가격 급락으로 일부 수입 타진이 있었지만 이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 일본 : 하락


일본산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2만 1,000엔(H2 FOB)까지 하락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제강사가 계약을 맺었다. H2를 중심으로 오퍼량은 유지되고 있지만 신다찌와 HS 같은 A급 철 스크랩은 일본도 공급이 부족해 보인다. 현대제철의 이번주 입찰에서도 신다찌 계약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공급사들은 2만 2,000엔 이하로 떨어지면서 저항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공급사별로 저항의 강도는 다르다. 다음주에 제강사들이 추가로 구매가격을 내릴 것인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 국내 : 가격 인하로 가닥


국내 시장이 가격 하락으로 쏠리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수집이 어려운 가격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제강사는 국제가격 하락과 소비 감소를 이유로 인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주에 수도권과 남부지역에서 모두 구매가격이 하락했다. 중량A는 27만 원 전후로 떨어졌다. 경량류는 중소상 매입가격이 10만 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의 경우 현대제철의 30일 인하 발표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과 월말 효과가 겹치면서 26일부터 주요 공장의 납품량이 증가했다. 주초에 비해 공장별로 1,000톤~2,000톤 정도 입고량이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남부지역은 가격 인하후 거래량이 감소했다. 남부지역은 제강사의 하루 입고량은 1,000톤대에 머물렀다. 국산만 보면 공급이 부족하지만 수입 철 스크랩 입고량이 많아 수급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국제>

▷ 미국: 지표가격 횡보


미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동제한이 한창이다. 철 스크랩 야드도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태다. 컴포짓은 횡보했지만 중서부 거래가격은 톤당 5달러 정도 하락했다. 터키의 수입 가격 지표가 폭락해 내수가격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터키 : 폭락


이번주 후반 플래츠의 터키 가격 인덱스는 223달러(HMS No.1&2 80:20 CFR)를 기록했다. 지난주 240달러대에서 다시 급락한 것이다. 거의 계약이 없는 가운데 간간히 계약되는 물량들이 가격을 대폭 끌어내리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의 이동 제한이 확산되면서 터키 시장도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폭락장을 보이고 있다.

▷ 일본 : 횡보

지표가격은 변화가 없다. 도쿄스틸은 추가로 전공장 구매가격을 톤당 500엔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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