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는 공식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가격은 지난주 열연과 냉연 모두 톤당 25달러 인하되어 제시됐다. 청산이 제시하는 열연과 냉연의 갭 차이는 2주 연속 80달러로 좁혀진 바 있다.

그러나 금주 청산은 한국향으로 공식 오퍼를 스킵했다. 인니 청산은 이번주와 다음주 국내외 상황을 지켜보며 추후 오퍼가격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일부 업체들의 경우 스팟성으로 인하된 오퍼를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저가 오퍼가 지속 중인 상태다. 오히려 중국산 오퍼가 인니 청산 오퍼를 하회하는 등의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최근 2~3주 간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입 계약 물량은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니 청산의 경우 오는 4월까지는 수주가 다 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황에서 수주가 급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산과 가격 소모전을 피하고 수익 저하를 막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니켈 추이와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적절한 시장 가격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니켈가격은 톤당 1만 1천 달러대 초반대에서 약세장을 형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1,230원대에서 방향성이 아직은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 몇 주간 시장을 둘러싼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인니산과 중국과 대만산 등 오퍼가격이 저점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일부 매집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스팟성으로 제시된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500달러대 중반 수준이다. 중국과 대만의 타 밀들도 동남아와 대만 등에 1,500달러 중후반대에 오퍼 중에 있다. 현재 환율을 고려했을 때 한화로 환산시 304 열연 기준 톤당 198만원대 내외 수준이 계약 원가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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