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가공수주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방침에 건설업계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면 대체된 3월 총회 주요사안 보고를 통해 가공수주 관련 최근 제강사들의 방침이 파트너쉽을 무시한 제강사의 횡포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건자회는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라는 집단의 특성상 제강사가 수익이 없는 부분에 있어 포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가공턴키 수주를 중단하는 것은 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약 가공수주가 중단 될 경우 건설사 입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대안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한 데 이번 중단 선언은 너무 일방적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유통향 단가가 상승할 경우 건설향 단가 상승도 수반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최저 마감가격 책정 시 원재료인 철 스크랩 가격을 연동하지 않고 명확한 기준이 없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건자회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가공수주 중단은 건설사를 옥죄어 본인들의 구상안으로 들어오게끔 하려는 이기주의”라며, “서로 간에 적정선을 지키면서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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