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철 스크랩 가격이 하락국면에 접어든 반면 철근 가격은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어 롤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3월 제강사의 중량A 평균 구매가격은 약 28만 원으로 추정된다. 제강사의 최저 마감가격이 63만 원 시중 철근 유통가격이 62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롤마진은 34만 원~35만 원 수준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거쳐 크게 감소한 롤마진이 점차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제강사의 원칙마감과 소급불가, 가공수주 중단 등 수익성 위주의 가격방침이 힘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최근 시중 유통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4월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만약 철근 가격이 인상된다면 롤마진은 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 고철 비중이 높은 제강사의 경우 1,200원대 고환율 상황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마냥 긍정적인 입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제강사 관계자는 “지금 당장 롤마진이 개선됐다 해도 기계약된 수입 철 스크랩이 고환율 상황에 접어든 현재 시점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원가 부담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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