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 부양책 발표에 상승세 지속

25일 비철금속 가격은 전일 급등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미 주식 시장의 상승 등 외부 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정부와 의회는 2조 달러 규모 의 대규모 부양책에 합의하였으며 이는 당초 거론되던 1조 달러보다 훨씬 큰 수준으로, 대기업에 대한 구제금융과 중소기업 지원, 개인들에 대한 현금 지급, 의료 지원 등의 내용이 광범위하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부양책이 코로나19로 충격이 불가피한 미국 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이란 기대가 적지 않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시장을 안정시키는 발언을 내놓았다. 버냉키 전 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 서 코로나19로 가파른 경기 침체가 발생하겠지만, 빠른 반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 경제가 전례 없는 단기 충격에 직면하겠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 고 전망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페루 주요 광산인 세로 베르데(Cerro Verde)와 라스 밤바스 (Las Bambas) 광산이 생산 중단 또는 감산에 들었갔으며 칠레에서는 코델코(Codelco)가 재난 대응 방침에 동참 하며 감산을 발표하였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위해 전국적인 셧다운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부응 하여 인도 유일의 아연 제련소인 Hindustan Zinc 역시 인도내 모든 공장에서 필수적 부분을 제외한 모든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Hindustan Zinc는 4월 1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4,855/ton; 아연 $1,836/ton; 니켈 $11,289/ton; 알루미늄 $1,537.5/ton; 납 $1,644.5/ton; 주석 $14,299/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최근 급등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 출현

25일 골드 가격은 전일 급등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금 가격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을 막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 및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며 6% 급등했었다.

금일 역시 뉴욕 증시 및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이 경제 지표 역시 양호하게 발표되며 금융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였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 0.5% 감소를 대폭 상회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 이 본격 반영되기 전 수치인 데다,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의 일정 수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는 "이번 반등에서 S&P500 지수가 2,700 부근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상원에서 부양책 승인이 막힌 것 역시 일시적일 것으로 보이고 이번 주 말까지는 재정 및 통화 정책이 시장을 안정시킬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시장 변동성이 안정화한다면 금은 안전자산 지위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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