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산업 가공장 모습.
▲ 기전산업 가공장 모습.

기전산업이 최근 효율성 재고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52시간 근무제와 더불어 급격히 상승한 인건비 부담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기전산업은 1명의 인원이 2대의 철근 가공설비를 운용할 수 있는 로봇 기계설비를 이달 말까지 시범운행하고 내달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1명이 1대의 설비를 운용하던 것과 비교해보면 생산효율성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장자동화를 구축한다. 사무실에서도 공장의 설비를 일부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5월에는 철근 선조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철근 선조립은 1차 가공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의 기술로써 우수한 생산성과 효율성으로 인건비가 높은 유럽에서는 이미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전산업은 철근 선조립 시장 진출로 가공 철근 외에 추가적인 수익모델을 마련함으로써 자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기전산업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와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높아진 게 사실이지만 시대를 역행할 수 없는 만큼 현재의 여건에서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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