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열연코일 시장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이 급속 확산되면서 일본 열연 수출업체들이 톤당 400달러대 초반 수준에 오퍼하면서 4개월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을 국제시황 침체를 초래한 바 있는 인도 고로업체가 다시 수출시장 공세에 나섬으로 인해 해외 열연시장의 조정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시아지역 열연 가격은 지난 1월까지 톤당 530달러 수준이었으나 2개월 만에 100달러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에서의 수출이 여전히 제한적인 가운데 철광석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지난주까지 톤당 470달러 내외 수준을 기록중이었다.

열연코일 가격의 급락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침체에 직면하기 시작한 인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도에서 뉴델리 봉쇄를 비롯해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이 잇따라 중단되기 시작했다. 최근 몇 달간에는 인도 내수 회복으로 수출물량이 주춤해지면서 글로벌 열연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동남아 지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 활동이 제한되는 등 수요 자체가 사라지고 있으며 오퍼 가격을 인하해도 성약이 되지 않는 등 인도가격 하락이 시장 수요심리를 더 위축시키고 있어 일본 고로업체들의 5~6월 열연 수출 상담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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