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열연코일 수출 오퍼 가격과 철광석 가격간 격차가 톤당 400달러 이하로 축소된 가운데 이에 따른 롤마진 축소 가속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열연코일의 하락속도가 철광석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 하락 속도에 비해 현저하게 빠른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5월 선적분 중국산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은 최근 톤당 450달러(SS400, CFR)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플랏츠(Platts)에 따르면 호주산 철광석(62%, CFR)의 수출 가격은 지난 3월 23일 기준 톤당 80달러 수준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열연코일과 철광석간 가격차이가 톤당 370달러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열연업체들의 수익성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열연시장 관계자들은 아직 코로나19에 따른 수요산업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글로벌 열연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더 심화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열연가격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광석 가격 역시 철강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락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열연코일 하락 속도에 비해서는 다소 뒤늦게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결국 글로벌 열연업체들의 롤마진 축소가 오는 2분기까지 불가피해 보인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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