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발레(Vale)사는 말레이시아 전반이 폐쇄된 상황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말레이시아 철광석 혼합 중계센터의 운영을 오는 31일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철광석 혼합 중계센터로 향하던 선박들은 또 다른 철광석 혼합 중계센터가 위치한 중국으로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레사의 말레이시아 Teluk Rubiah 센터는 2019년 2,370만 톤의 철광석을 출하했다.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정부의 방침에 따라 발레사는 21일부터 31일까지 Teluk Rubiah 센터의 휴업을 결정했으나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정부와 함께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 실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발레사는 이번 폐쇄로 2020년 1분기 동안 철광석 판매량이 5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국에서의 철광석 출하량을 증가시켜 감소분을 만회할 계획이다.

발레사는 지난해 12월 설정한 2020년 철광석 판매량 전망치(3억 4,000만~3억 5,500만 톤)를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레사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철광석 혼합 중계센터에서 브라질을 비롯한 각국의 고품위 및 저품위 철광석을 혼합해 브라질리언 브렌드 파인즈(BRBF)를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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