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원료탄 가격과 철강제품 가격 하락까지 이어져 수익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플랏츠가 발표한 호주산 철광석(62%, CFR)의 중국 수입 가격은 지난주 기준 톤당 80달러대 후반 수준으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 플랏츠(Platts)
▲ 자료 : 플랏츠(Platts)

글로벌 철강수요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중국내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 철광석 물류 개선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당분간 약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철강 생산 및 수요가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생산 및 물류 역시 당분간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만큼 수요 위축에 따른 가격 하락폭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자재인 원료탄 가격 역시 톤당 160달러 수준이 유지되는 등 철강재 가격 하락 가능성에 비해 원부자재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철강 원부자재 가격 하락이 제한적인 만큼 철강재 가격 하락폭 역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달러화 강세 영향까지 감안한다면 수요 감소 부담에 비해 가격 하락세가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스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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