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뭄바이 철강 상인 협회(Bombay Iron Merchants Associations)와 인도 철강회의소(Steel Chamber of India)는 코로나 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3월 20일 자정부터 3월 31일까지 뭄바이 지역의 철강 시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뭄바이 인근 신도시 나비 뭄바이(Navi Mumbai)에 위치한 카람볼리(Kalamboli) 철강 시장 및 탈로자(Taloja) 절단작업장 역시 동일한 시기 동안 폐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이번 폐쇄로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며, 메이커 및 유통업체 재고가 증가해 철강 제품 가격이 더욱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뭄바이 뿐만 아니라 델리(Delhi), 푸네(Pune), 핌프리친치와드(Pimpri Chinchwad), 나그푸르(Nagpur), 타밀나두 (Tamil Nadu) 등 75개 도시에 대해 병원, 관공서, 식료품 등 필수업체를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인도에 위치한 자동차 업체들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첸나이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기아차의 경우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이 폐쇄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23일 하루 동안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추가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내 자동차 1위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 India)를 비롯해 타타 모터스, 벤츠, FCA그룹, 페라리, 폭스바겐,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역시 31일까지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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