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철근 유통가격이 2월 첫째 주 이후 6주 만에 60만 원(이하 즉시현금, 고장력 10mm 기준) 고지에 올라섰다.

최저 마감가격까지는 아직 3만 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같은 60만 원대에 올라섰다는 것만으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지난주만 해도 58만 원대에 거래됐던 점을 고려해보면 예상보다 상승세가 예상보다 더 가파르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 요인과 제강사의 정책이 시기적으로 잘 맞아 떨어졌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가격상승 과정을 살펴보면 제강사는 지난 10일 원칙마감을 진행함으로써 1차적으로 가격하락을 방지했다. 이후 중순께부터 실수요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했고 이와 맞물려 제강사의 감산이 효력을 발휘했다.

제강사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아직까지 최저 마감가격인 63만 원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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