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문을 연 강림산업주식회사(대표 구본출, 이하 강림산업)는 건축용 내장 패널 업계의 신성(新星)으로 통한다. 경쟁업체보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품질과 빠른 납기 대응,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수한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은 강림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투명하게 만든 제품을 정당하게’라는 회사의 방향성 아래 고객에게 최적의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균 패널 판매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개인위생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 위생까지 강화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수주에 탄력이 붙고 있다. 병원 등 의료시설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로 강림산업은 지난해 전주예수병원, 을지대병원(의정부), 삼성병원에 항균 패널을 납품한 데 이어 올해 서울대병원과 중앙대(광명) 신축 현장 수주 계약 등을 따냈다.
이 같은 항균 성능은 FITI시험연구원에서 인증 받은 시험 성적서에도 명확히 기재돼있다.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기 쉬운 박테리아나 세균의 99.9%를 살균할 수 있다. 각종 피부질환, 호흡기질환, 식중독으로부터 탁월한 예방 효과가 검증된 셈이다.
항균 지속력도 15년 이상으로 길다. 경쟁사 제품의 항균 지속력이 1~2년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가격은 합리적이다. 일반 패널 가격에 10% 정도 웃돈을 얹으면 항균 기능이 추가된 항균 패널을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장의 무기를 하나 더 추가했다. 기존 항균 패널에 대전 방지 기능을 추가한 ‘무정전 항균 패널’을 제작하기 시작한 것. 항균 능력과 대전 방지 기능을 모두 갖춘 내장 패널을 제작하는 건 국내에서 강림산업이 유일하다.
소재는 KG동부제철로부터 공급받는다. 대전 방지 기능과 항균 능력을 모두 갖춘 무정전 항균 컬러강판을 토대로 SGP, SCP, 클린룸패널 등을 제작한다. <참고=먼지까지 붙지 않는 ‘KG동부 항균 컬러강판’ 돌풍 예감 / 본지 20.03.18 게재>
얼마 전에는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작년 8월 <무정전 항균 패널을 사용한 구조체 제작> 특허를 출원했고, 올해 1월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무정전 항균 패널을 활용한 SGP, SCP 제작의 고유권한을 갖게 된 셈이다.
참고로 SGP(Steel Gypsum Panel)는 컬러강판에 석고보드를 접착해 불연성능을 강화한 제품이고, SCP(Steel Core Panel)는 컬러강판에 허니컴 충진재를 덧대 시공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SGP는 분리형, SCP는 일체형으로 생산된다는 점이다.
구본출 대표는 “최근 주요 기업과 설계사를 찾아다니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현장 적용에 앞서 제품을 선정하는 설계사로부터 반응이 좋은 편”이라면서 “지금은 주로 병원 등 의료시설에 납품이 이뤄지고 있지만 향후에는 공공기관이나 일반 건설현장에서도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고객 만족과 상생으로 새로운 10년 다짐
“소재가 비싸도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면 써야 하고, 고객과의 납기는 반드시 지켜야하는 중요한 약속입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구본출 대표에게 강림산업의 성장 동력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그런 그가 한 가지 더 강조하는 게 있다면 ‘상생’이다. 소재를 사오는 매입 업체와도 상생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매출 업체와도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게 그의 뜻이다.
구 대표는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상생을 강조하곤 한다. 매출처와 매입처를 가리지 않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강림산업의 향후 10년, 20년을 더욱 견실하게 만드는 토대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국내 최초로 무정전 항균 패널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강림산업. 고객 만족과 상생을 앞세워 국내 내장용 패널업계를 대표하는 거성(巨星)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강림산업주식회사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방화리길 8
TEL : 031-942-7111~4
최양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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