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제강의 미국향 API 강관 수출길이 열리면서 1분기 만에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성원제강 관계자는 “2분기에 확보한 물량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계설비 등 가동을 시작해 생산을 하고 있는 중이다”면서 “안정화 기간이 있겠지만, 쿼터 등 수출 물량이 확보된 만큼 수출에 대한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성원제강은 지난해 12월 18일에 API LINE 준공식을 가졌다. 그러나 설비는 원활히 가동되지 않았는데, 이는 쿼터 물량이 매우 적었기 때문이다.

성원제강은 기존에 수출을 하던 업체가 아니고 신규 참여 업체여서 배분받은 수출 물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배분된 미국향 쿼터 중 수출 실적이 있는 업체들에 배분되는 기본형 쿼터가 아닌, 신규 참여 업체에 배분되는 개방형 쿼터를 배분받았기 때문이다. 개방형 쿼터는 전체의 약 2% 수준이다.

올해 1~2월, 미국 내 API강관 가격이 호전되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 등으로 기본형 쿼터를 배분받은 업체들이 일부 물량을 반납했고, 성원제강이 해당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올해 수출을 하게 되면, 수출 실적이 생기기 때문에 내년에는 개방형 쿼터가 아닌, 기본형 쿼터를 배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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