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사태로 이탈리아 철강업체들이 감산 및 가동 중지에 들어섰으며, 유럽 철강재 및 원자재 거래 역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내 최대 생산업체인 아르셀로미탈 이탈리아 지사는 타란토 제철소에서 기존 수준의 75%만 생산하며 고로 2기, 제강공장 1개소, 열간 압연 설비 1대 및 냉간 압연 설비 1대의 운영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노동자는 절반 수준만 정상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탈리아의 2대 생산업체 아베르디(Averdi)는 당분간 주말 운영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며 일부 판재류 생산 설비 가동을 중지할 예정이라 밝혔다.

연간 생산능력 규모가 도합 25만 톤인 이탈리아 강관 생산업체 2개소는 임시 휴업을 선언했으며 프랑스 철강 메이커들 역시 가동 중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철강사 뵈스트알피네(Voestalpine)는 상황에 따라 감산이나 가동 중지로 운영 방침을 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독일의 경우 티센크루프의 엘리베이터 부문이 2명의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3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가동을 중지할 계획이며 사무직은 오는 4월 9일까지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티센크루프 철강 부문의 감산 및 운영 중지 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지난 17일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공장의 가동을 2~3주 간 중지할 계획이며 포드 역시 독일 퀼른 및 자를루이스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 전했다.

독일의 일부 철스크랩 업체는 내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야드를 잠정 봉쇄하고 타국으로의 수출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시장에서는 벨기에 스크랩 업체 역시 독일의 행보를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의 메이커들은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반면 바이어들은 해외 구매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거스 미디어(Argus Media)에 따르면 3월 17일 기준 이탈리아 열연코일 내수 가격은 톤당 439.5유로(약 482.9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25유로(약 2.47달러) 하락했다.

지난 17일 터키 밀들은 이탈리아 向 열연코일 오퍼가를 톤당 480달러(FOB)로 제시했으나 유럽 시장에서는 실제 오퍼가가 톤당 460~465달러(FOB)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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