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경우 북부 지역에 제조업 등 산업시설 등이 집중되어 있는데 현재 북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가장 많아 산업 전반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일부 생산업체들의 경우 감염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셧다운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와 세아그룹 등 유럽 내 사무소와 해외 법인을 가진 기업들의 경우도 이탈리아를 포함한 EU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스테인리스 법인과 관련하여 포스코의 경우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Valles 공단에 연산 4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전문 가공센터인 POSCO-ITPC(Italy Processing Center)가 있다. 세아그룹의 경우 세아제강이 2014년 인수한 INOX TECH(이녹스텍)이 이탈리아 북동부 렌디나라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또한 포스코 그룹의 경우 유럽사무소, 포스코인터를 포함해서 약 400여명의 그룹원(주재원, 가족, 현지 채용 포함)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관련하여 EU 지역에서 그룹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동금지권고, 휴교령,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 증가 등의 문제로 우선 순환자택근무를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아그룹은 이녹스텍의 경우 3일 정도 공장 휴지기를 가졌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지역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고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그 피해규모 광범위하고 확산속도가 가팔라,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들의 안전과 법인의 피해상황 등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내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도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셧다운을 결정했다. 스테인리스 봉강 생산업체인 Cogne Acciai Speciali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월 23일까지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손연오 기자
kason@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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