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인니 중국 대만산 스테인리스 열연 제품의 반덤핑 예비 판정이 당초 예상보다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초에는 이들 국가의 스테인리스 열연 제품 반덤핑 잠정 관세판정이 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의 급격한 감염 확산 등으로 관련 결정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EU 집행위원회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재택 근무 및 외부 미팅을 전면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D 관련한 결정이 늦어질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늘고 있는 것.

EU 집행위원회는 스테인리스 열연 반덤핑 조사 뿐 만 아니라 중국산에 대한 CVD 조사도 진행 중이었으나 중국 밀들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유럽철강협회와 유럽 내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이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이 덤핑되어 자국 내 철강사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요청에 따라 지난해 8월 스테인리스 열연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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