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매월 제강사들의 감산이 진행되면서 재고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일부 규격은 재고가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제강사 재고가 20만 톤 중반 대에 접어들면서 시장에 13mm, 16mm 철근 재고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재고가 부족한 일부 규격을 위주로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상황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 들어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감산이 이뤄지면서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제강사의 3월 생산 스케쥴을 살펴보면 13mm, 16mm 철근 생산일은 2월보다 크게 줄었다.

구체적으로 2월의 경우 13mm, 16mm 철근 생산일이 113일인 반면, 3월에는 102일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16mm 철근의 경우 일부 생산성이 높은 공장에서 생산이 배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13mm, 16mm 철근은 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에도 일부 사용되지만 빌라나 단독주택과 같은 소규모 구조물에 주력으로 활용되는 규격이다.”라며, “소규모 건설사와 주로 거래하는 유통업체에서 체감하는 재고 부족현상은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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