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톤당 1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열연 수입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산 2급밀 기준 5월 선적분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480~485달러(SS400, CFR)를 기록해 전주 대비 톤당 10달러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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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말과 2월초까지 톤당 52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던 중국산 열연코일 수출 오퍼 가격은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490달러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500달러 수준을 회복했으나 3월 중순부터 다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톤당 480달러 수준까지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은 물론 글로벌 열연 수요에 대한 회복 지연이 나타난데다가 현지 재고 증가 등이 결국 수출 오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내 물류 개선과 더불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곤 하지만 여전히 제품 재고 수준이 높고 수요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어 보이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아시아 지역내 열연코일 오퍼 가격은 업체나 지역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4월 이후 선적분이 톤당 470~480달러(FOB) 수준을 기록하는 등 수주 확대를 위한 가격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악화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철광석과 점결탄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열연코일 가격의 약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로 및 열연업체들의 수익성 부담은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자료 플랏츠(Platts)
▲ 자료 플랏츠(Pla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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