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들의 판매진도율이 절반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의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3월 중순 제강사들의 누적 판매량은 약 37만 톤, 판매진도율은 50% 내외로 추정된다.

당초 판매 목표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3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영향이 덜하다. 2월과는 역력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됨과 동시에 계절적인 성수기가 겹쳐서 그간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규격별 판매량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mm 철근은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판매량이 많다는 게 제강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3월 중순 들어 16mm 철근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며칠 만에 재고의 80% 이상이 빠져나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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