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주요 유통업체들의 1분기 영업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초 판매목표 증가를 계획했던 가운데 코로나19 여파가 2월 말부터 현실화되며 업체 대다수가 계획대비 판매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매출 목표가 근접했다 하더라도 이익 면에서 실적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전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의 가격인하가 공식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최근 판매부진으로 3월에도 할인 판매 등이 자행되면서 1분기 재고평가손실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침체에 따른 연관 수요산업의 부진 여파로 업체들의 판매와 가격에서 동반 고전을 맞이했다.

계획된 목표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에 나서기에도 부실 우려와 대면 영업이 아직까지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일부 대형 코일센터들의 경우 1분기 매출 목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익 면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적정 수준의 마진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형 유통업계의 경우 매출목표는 고사하고 영업이익의 경우 겨우 손익분기 수준을 넘기는 수준일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영업적자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했다.

관계자들은 1분기야 그럭저럭 넘길 수 있을지 몰라도 오는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 전망에 따른 실질적 타격이 4월부터 수요업체들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면서 2분기 실적은 더욱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2월 중순 이후 최악의 영업환경이었다는 의견이 늘어가는 모습이다. 또한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수입재의 가격도 요지부동인 가운데 매기도 급격하게 줄고 판매가격마저도 지속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기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 역시 경기 위축 영향으로 업체들의 자금난 등 부실 우려까지 체크해야 하는 상황에서 영업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수입업계도 1분기 경영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납기 지연과 1~2월 상대적으로 높게 계약된 물량의 입고와 원달러 환율 급등, 치열한 수입재 판매 경쟁 등으로 마진율이 상당히 줄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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