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글로벌 시장 하락과 WHO 팬더믹 여파에 하락세

12일 비철금속 가격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및 국제 유가 협상 지연으로 인하여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대응을 위하여 급여세 면세를 주요 골자로 한 경 기부양책을 예고하였으나, 현실화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도리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였다.

비철금속 개별품목을 들여다보면 전기동의 경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5,500선이 무너지며 하락세를 연출했고 알루미늄 역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하락세를 연출했다. 전반적으로 LME창고의 재고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시장참가자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가운데 뉴욕 증시는 폭락에 이어 이번 주 들어 두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하였다. 팬더믹 공포 속에서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에 거의 모든 상점이 폐쇄됐고 독일, 프랑스로 코로나19 공포가 넓어 지고 있다”며 “미국 내 확진자 수도 더 증가한 가운데 각국 재정 투입과 금리 인하 대응에도 백신이 나오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소득세 감면도 효과가 없다”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50bp나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시 장은 미동도 하지 않고 있어 ECB 정책 여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실제적으로 추가 부양책이 없다면 하락을 피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스치 전략가는 “세계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좌지우지 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440/ton; 아연 $1,938/ton; 니켈 $11,830/ton; 알루미늄 $1,656/ton; 납 $1,773/ton; 주석 $11,83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인덱스 강세와 코로나19 팬더믹 여파에 하락세

12일 골드 가격은 코로나19 글로벌 팬더믹(대유행) 여파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획기적인 부양책의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1만건으로 예상 전망치인 21.8만건을 하회하였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어들며 금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이며 골드의 가격을 끌어 내리기 충분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급락하 면서 이번 주 들어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개장 직후 뉴욕증시에서는 S&P500지수가 7& 속락하면 서 거래가 중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날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대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매도세가 짙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럽은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했다”며 “현지시간 13일 0시부터 영국을 제외한 모든 유럽 시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경기 위축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시장 분석이 힘 을 얻으며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국제금값이 동반 추락하면서 시장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다.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안전자산을 모두 버리며 현금 확보에 나섰다. 위험자산들만 하락한 것이 아니다.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마저 급락하며 공포감은 더욱 확대되었다.

CNBC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대유행)을 선언, 뉴욕시장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증시, 유가, 금값 할 것없이 다 추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획기적인 부양책을 내놓기로 했으나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안전자산, 위험자산을 모두 떨어뜨리 는 역할을 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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