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조업을 중단했던 ‘우한 자동차강판 가공센터(이하 CWPC)’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CWPC는 후베이성 지방 정부로부터 조업 재개 승인을 받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우한을 다녀간 이후 이뤄진 조치다.

회사 관계자는 “후베이성 정부가 자동차, 반도체 등과 관련한 일부 산업에 대해 조업 재개를 허가했다. CWPC도 조업 재개 승인을 받은 이후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조업 재개를 허가 받은 업체는 방역 관련 후속 절차를 완료하고 최종 가동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WPC는 가동 승인 절차 상 이르면 3월 말부터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이외 전반적인 준비를 미리 끝내놓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조업 재개 승인은 지난 1월 23일 우한시 전면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40여일 만이다. 본격적인 공장 가동은 약 두 달 만에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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