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열연제품의 스프레드 축소가 갈수록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까지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 가격과 철광석 수입 가격간 격차는 대체로 톤당 400달러 수준이 유지되고 있긴 하지만 점결탄 가격이 톤당 160달러 수준을 앞두고 있는데다가 향후 열연 가격 하락과 원부자재 가격의 유지 가능성이 높아 졌기 때문이다.


열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업체나 지역, 강종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범용 열연코일의 국제 가격은 5월 선적분이 대체로 톤당 470~480달러(FOB)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5월 선적분 수출 오퍼 가격이 톤당 490~495달러(CFR) 수준인 만큼 본격적인 수출 확대 노력이 이어질 경우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결국 철광석과 열연코일간 가격 차이도 톤당 300달러대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국제 철광석 가격이 여전히 톤당 90달러 내외 수준을 유지중이며 점결탄 가격 역시 톤당 150~160달러 수준을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열연 국제가격 약세는 고로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수익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철강 원부자재 가격은 산지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어 당분간 낮아질 가능성은 없다는 의견이 많다. 여기에 열연을 비롯한 철강재 가격은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관련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저하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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