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주 기준 인니 청산의 한국향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이 제시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가격은 냉연만 인하되어 제시됐으며, 열연은 동결됐다. 인니 청산의 경우 2월 셋째주 이후 3주 연속 인하에 나섰으며 지난주까지 3주간 인하폭은 총 60달러였다.

냉연의 인하폭은 20달러 수준이다. 그동안 경기 위축 영향과 중국 내수 판매 부진으로 중국 밀들의 수출 가격이 인하 제시됐다. 인니 청산도 주변 경쟁사들의 동향에 맞춰 인하를 단행했다.

포스코가 3월 정품과 GS가격을 동결했으며, 수입재들의 가격인하도 어느 정도 멈춰진 상태다. 일단 열연의 경우 금번에 청산이 동결로 제시하면서 오퍼가격이 어느 정도 바닥에 근접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민영밀이 같은날 인니 청산과 같은 수준에서 오퍼한 가운데 향후 중국 밀들의 생산과 재고 동향 및 내수 판매 상황 등을 고려하여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금번에 제시된 오퍼는 5월 납기로 예상됐다. 환율의 경우 1,200원대로 강세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청산이 금번에 20달러 인하한 냉연의 경우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국내외 판매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계약 여부는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니 청산이 제시하고 있는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600달러대 중반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밀들의 열연 오퍼가격도 도착도 기준 1,600달러대로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청산이 냉연 오퍼가격만 인하하면서 열연과 냉연의 판매가격차는 80달러로 좁혀졌다.

한편, 환율을 고려했을 때 한화로 환산시 304 열연 기준 톤당 208~210만원대 수준이 계약 원가일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