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소폭 회복 이후 보합세를 기록하던 중국산 열연강판의 수출 오퍼 가격이 전주 대비 1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연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5월 선적분 기준 중국산 2급밀산 열연강판의 수출 오퍼 가격은 전주 대비 10달러 하락한 490~495달러(CFR)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이 같은 열연 수출 오퍼 가격 하락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글로벌 열연 가격 약세와 중국내 수요 위축으로 수출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개선되지 못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 1월말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표면화된 이후 교통 통제로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고 주문량 급감으로 수출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내 자동차와 가전 및 건설 등 주요 철강 수요산업들이 다시 가동에 돌입하기는 했으나 자국내 철강 수요 회복 속도가 더딘 데다가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으로 구매 관망기조마저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철강 원부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내 열연업체들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오퍼 가격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수준에 비해 소폭 하락에 그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예측했다.

자료 플랏츠(Platts)
▲ 자료 플랏츠(Pla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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