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열연수요의 불안감이 수주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국내산 열연의 수출 오퍼 가격도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내산 열연코일의 5월 선적분 터키향 열연 코일 수출 가격이 톤당 490달러(CFR) 수준에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현지 공급업체 오퍼 가격이 톤당 500~520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가격에 제시되면서 CIS산(475~489 달러, CFR)과 한국산을 계약했다는 것.

무엇보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현지 수요가들의 수익 확보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가격 변화가 없는 터키산보다는 경쟁적으로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수입재 선호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열연업체들이 수출 확대를 위해 오퍼 가격을 낮추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산 열연의 경우 톤당 450~460달러 수준에서 오퍼가 이뤄지고 있으며 오히려 인도산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국내 열연업계 관계자들 역시 일본이 주춤해진 내수 수요를 대신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먼저 가격 할인을 실시하고 국내 열연업체들도 수주를 위해 인하하는 경향이 올해도 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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