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유통시장 플레이어들의 수익 개선이 당분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유통업체 영업담당자들은 수요가 결국 받쳐주지 못하고 있어 주문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가격 지키기도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전히 제조업체들로부터 구매해 놓은 기존 재고를 소진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 가격 하락이 이뤄질 경우 지난해와 같이 수익성이 더 낮아지는 모습이 지속될 우려가 높아 보인다.

특히 수입재를 중심으로 4월 이후 하락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3월중에는 수요 업체들이 필수 소요량을 제외하고 극도로 구매를 제한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판매 부담이 업체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주경쟁 심화로 인해 가격 하락이 더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업체별로 시장 가격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수입재 가격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국내 유통시장내 도입 물량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환율 영향 등으로 실제 시중 유통가격은 크게 낮아지기 어렵고 5월 이후 선적분부터 다시 수입 가격이 상승한 만큼 크게 낮아지진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시장 수요가 코로나19와 가격 하락 기대감 등으로 크게 주춤해지는 모습이라며 수주 확대를 위한 할인까지 이어진다면 판매 감소에 따른 매출 축소와 할인 판매에 따른 수익저하라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낮아진 수익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일센터와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가격 하락에 따른 부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며 당분간 수익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