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동향] 불안한 수요·흔들리는 유통

3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포스코의 3월 판매 가격이 동결로 발표된 가운데, 포스코 대형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베이스 판매 가격은 ´260·270´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경기 위축과 수요 부진 등으로 3월 거래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수요 부진, 니켈가격의 약세장 지속, 원달러 환율은 상대적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가격 인하와 판매량 감소 등으로 유통업계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3월 시장의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입재의 경우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졌음에도 일부 단가 인하와 잦은 특판 가격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강세장 영향 및 치열한 판매경쟁 등으로 수입업계 역시 수익성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3월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판매 베이스 단가는 304 열연의 경우 톤당 260만원, 304 냉연의 경우 톤당 270만원 수준으로 책정된 상태다. 2월 말 이월물량과 가격네고 여파가 월초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 판매진도율과 내수 경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거래가격은 이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3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55~260만원대에서 형성됐으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55~270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가격보다 톤당 35~40만원 정도 낮게 형성된 상태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오퍼가격 하락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재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짙어진 영향과 시장 수요 부진 등으로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격도 매기 위축으로 일부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3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20달러 정도 낮아진 상태다. 니켈가격은 1만 2천 달러 초중반대에서 보합장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중국 시장이 재개되긴 했지만 완전한 복귀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생산과 운송에는 제한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은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내수가격은 하락세가 다소 멈춰지고 약세장을 형성 중이다. 내수 수요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산 304 오퍼가격은 톤당 1,850달러(FOB) 수준에서 오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이보다 더 낮게 제시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만산의 경우 도착도 기준 1,850달러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당분간 오퍼가격의 경우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내수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단 수출 중심으로 판매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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