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철강 수요 회복과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나금융투자 박성복, 김도현 연구원이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단기간 철강 수요 급감과 재고 급증이 동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철강 유통가격도 춘절 이전 대비 제품별로 4~7%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 철강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 철강 유통가격은 지난 4분기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최근까지 유지되고 있으나 중국의 수출 가격 인하로 국내 가격도 한동안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포스코의 경우 1분기 광양 3고로 개보수와 광양 4열연 합리화가 예정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중국 수출에도 일부 차질을 예상했다.

일단 중국 정부의 대응과 코로나19 확산속도 진정이 이뤄지고 있으나 중국 철강 전방산업 조업 정상화는 4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부터 철강수요도 의미있게 회복됨과 동시에 재고 또한 예년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3년 사스 발생 당시 1.5개월 이후부터 확산속도가 둔화됐고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발생 이후 3개월부터 반등한 바 있다는 점을 감안하다면 2분기 중 중국 철강 가격이 춘절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포스코도 2분기부터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