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철강업계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본사 등 사무실의 경우 외부인 출입 통제와 외근 및 출장 자제 등을 통해 감염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순환 재택근무와 출퇴근 시간 유연 근무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이는 제조업체들 뿐 만 아니라 유통가공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 을 반영하여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이 집중되는 시간을 피하게 하거나 가능한 범위에서 시차출퇴근제, 원격근무, 재택근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철강업체들의 경우 특히 공장의 외부인 출입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공장의 경우 입출고 파트에서 대면 업무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공장 출근 직원들에 대한 안전 예방 뿐 만 아니라 외주업체나 납품업체들의 직원과 차량까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가공 및 코일센터들도 입출고 차량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기사들의 차량 하차 자제를 권고하는 등 외부인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장 사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다수의 공장 관계자들은 “사무실에서 만약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과 함께 재택근무 전환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되지만, 공장의 경우는 최소 3~5일 이상의 폐쇄 조치 등으로 생산중단 및 입·출하 중단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타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장의 외부인과 외부 차량에 대한 통제가 본사나 사무실에 비해서 더욱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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