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입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격 협상 불발로 베트남에 발이 묶였던 H형강이 다시 한국행 배에 실릴 전망이다.

최근 수입업체들은 공급사인 포스코SS비나와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약 두 달간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생산만 해 놓고 선적되지 않았던 물량들의 선적 길이 열린 것.

수입업체측은 “최근 계약이 마무리 됐다. 3월 중 한국에 도착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계약량과 계약 가격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중국산의 수입이 막히면서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베트남산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수입 H형강은 두 달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업체와 포스코SS비나는 지난해 말까지 가격 폭락으로 모두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올해 초 국내 가격 상승과 함께 가격 상승 폭을 두고 수입업체와 포스코SS비나간의 이견이 커지면서 계약 불발이 이어졌다. 1월 하순 이후 베트남산 도착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수입 공백 장기화와 국내 가격 상승을 이견이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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