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과 YK스틸이 업계에 떠도는 합병설에 대해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이번 합병설은 사실무근”이라며, “합병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인 합의는커녕 논의조차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대한제강은 합병설을 유포한 매체를 비롯해 추후 이와 같은 추측성 기사가 나돌 경우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다.

YK스틸도 합병설에 반박했다. 특히 진위 확인을 위해 이종웅 사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 사장은 자사 노조위원장에게 직접 이번 합병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YK스틸 관계자는 “아무래도 대한제강이 공격적인 사업 활동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보니 이러한 소문이 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설은 업계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흘러나오던 소문에 살이 붙어 사실과 다르게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문은 지난해 대한제강이 충남 당진의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토지 5만 4,000평을 매입했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한 후 토지 매입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대한제강이 YK스틸을 인수하고 YK스틸의 공장 설비를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토지에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민원 문제로 곤혹을 치룬 바 있는 YK스틸 공장부지는 주택용으로 판매할 것이라는 다소 세부적인 풍설까지 나돌았다.

물론 소문은 소문일 뿐 진실이 아니었다. 공급 과잉으로 감산이 일상적인 상황이 되어버린 현 철근 시장서 굳이 경쟁사와 합병하면서까지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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