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중국 당산 지역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000위안으로 전 거래일 수준을 유지했다.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톤당 3,080~3,100위안 선에서 거래됐다.

중국 현지언론의 철강재 종합지수는 132.11로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했다. 이 가운데 철근가격지수는 143.85로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했다. 열연코일 가격지수는 125.64로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했다.

지난 18일 중국 철강재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하공정 업체의 작업 복귀가 지연됨에 따라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반면 상공정 업체의 재가동은 빠른 편이다.

이번 주부터 교통 통제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원자재 확보 압력은 느리게나마 줄어들고 있다. 철강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철강 제품의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과 동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철강 시장이 혼조세 속에서의 약세였다면 건설용 철강재 시장은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다수 지역에서 교통 통제가 진행되고 하공정 업체들이 아직 재가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에서는 극소수의 거래만 성사되는 양상을 보였다.

철강재 재고 소진 및 원자재 확보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점점 더 많은 철강 업체들이 설비 개·보수나 감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냉각된 시장 분위기와 재고 소진 압력으로 인해 건설용 철강재 시장 역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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