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의 천안 제2공장이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월 2만6,000톤 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구조관 업계 최대 제조업체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회사측은 천안 제2공장에 대해 “천안 제2공장은 각관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공장으로,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진철관 천안 제2공장은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로 국내 물류 중심지에 있으며 1공장과도 매우 인접해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진천간 고속도로 및 진입로까지 약 10분 거리에 있다. 또한 서울-세종, 세종-안성 고속도로가 오는 2024년에 개통 예정이며, 북천IC에서 제1경부고속도로, 입장 IC와도 접근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 있다.

한진철관은 구조관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천안 제2공장의 경우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의 수요가 과반수를 이루는 구조관 특성상, 소재의 접근성 보다는 수요처로의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천안에 자리 잡게 됐다. 또한 제1공장과도 인접해 있어 제품 스와핑 등이 용이하다.

제2공장의 설비로는 조관기 3기와 도장기 1기 슬리터기 1기가 있다. 조관기의 경우 각관전용 5인치 라인과 2, 3인치 라인이 있다. 도장기는 100각까지 2way방식으로 한 도장기에서 동시에 두 본씩 도장이 가능하다. 자동포장결속장치는 모든 조관기의 마지막 자리에 설치돼 분당 120m~150m의 조관 속도와 딱 맞는 가장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조관11호기는 풀베드체인지를 통해 20~30분 만에 라인 교체가 가능하다. 보통 2~3시간 걸리는 라인 교체 작업을, 스탠드를 미리 준비해놓음으로써 시간을 파격적으로 단축 가능한 것이다. 각관 전문 생산 공장답게 롤 교체도 月 1~2회 정도다.


또한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각관전용라인과 도장라인을 연결했다. 온라인시에는 기존 온라인 생산 방식으로 생산한 후 자동으로 도장까지 이뤄진다. 오프라인시에는 생산된 제품을 도장라인에 투입해 설비의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 했다.


보다 합리적인 생산을 위해 스켈프 전용 운송 라인을 구축 중에 있으며, 때문에 공장도 확장할 예정이다. 게다가 오는 5월에 조관기 1기를 추가 증설하면 총 12기의 조관기를 보유하게 된다.

한진철관은 제2공장의 전용라인, 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생산성을 극대화 시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며 오는 5월 신규 설비 증설시 월 3만톤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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