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폰스틸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사진> 니폰스틸 홈페이지
▲ 니폰스틸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니폰스틸 홈페이지
지난 7일 니폰스틸(일본제철, 日本製鉄)이 2019년 회계연도 연결 경영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2019년 4월~2020년 3월 기준 연결 사업이익을 1,000억엔 흑자에서 3,100억엔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 최종 손익 역시 400억 엔 흑자에서 4,400억엔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분기 배당을 미루고 연간 주당 배당금을 10엔으로 결정했다.

임원 보수의 감액 역시 단행할 계획으로, 감액율은 각각 회장, 사장이 20%, 부사장, 상무가 15%, 집행 임원이 10%다. 오는 7월 이후에는 연결 경영실적 전망을 적용해 회장, 사장, 부사장 40%, 상무, 집행위원의 보수를 30% 감액할 예정이다.

제철소 별 적자는 가고시마(鹿島) 1,504억엔, 나고야(名古屋) 1,228억엔, 히로하타 447억엔으로 총 3,179억엔을 기록했다. 닛폰스틸 닛신제강 쿠레(呉)제철소의 전면 가동 중지에 따른 3,966억 엔의 손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니신스틸 주식 실질가액이 현저하게 하락하면서 별도실적 기준 747억 엔의 특별손실이 추가됐으나 연결실적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해외 자회사 철수 및 니폰스틸 스테인리스의 키누우라(衣浦)제철소 사업 재편에 따른 손실 역시 예상되는 상황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철강 부문은 3,550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엔지니어링은 100억 엔, 케미칼 및 머티리얼은 190억 엔, 시스템솔루션은 270억 엔의 흑자를 달성했다.

조강 생산량은 3,970만 톤으로 전 회계연도 (4,100만 톤)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회계연도 강재 평균 판매 가격은 8만 7,000엔으로 나타났다.

2019년 4~12월 매출액은 4조 4,76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며 사업손실은 2,793억 엔, 영업손실은 3,725억 엔, 순손실 3,573억엔, EBITDA는 3,595억 엔을 기록했다.

미야모토 가쓰히로(宮本勝弘) 니폰스틸 부사장은 2020년 회계연도부터 600억엔의 상각처리와 500억 엔 규모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아르셀로미탈-니폰스틸 인디아(ArcelorMittal Nippon Steel India)의 흑자화에 집중할 계획이라 밝혔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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