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일본제철이 히로시마 제철소 고로 중지에 이어 와카야마(和歌山)현 제철소의 고로 2기 가운데 1기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로 중지로 기존 5,400만 톤 수준이던 조강생산량이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카야마현 제철소는 일본제철이 2012년에 인수한 스미토모금속의 주요 생산 기지로 2009년부터 고로가 운영됐다. 일본 제철은 이번 고로 중지 비용을 510억 엔(약 4억 6,500만 달러)으로 예상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본제철은 구형 고로 중단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1년 3월에는 후쿠오카현의 2기 고로 가운데 1기를 폐쇄할 계획이다.

현재 16개소 철강공장 가운데 8개소에서 15기의 고로를 가동하고 있는 일본제철은 히로시마 제철소 고로 2기, 와카야마현 제철소 고로 1기, 후쿠오카 제철소 고로 1기의 가동 중단으로 일본 내 생산능력이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재류 생산라인과 같은 하공정 설비 통합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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