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2020년 1분기 조강 계획생산량을 2,490만 톤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2,497만 톤) 대비 감소한 수치다.

경제산업성은 전방산업 위축을 감안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를 반영하지 않았으며, 실질생산량이 계획생산량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철강 업계가 일본 국내 및 해외 동향을 주시하고 철저한 재고관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완제품 계획생산량은 2,164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 가운데 보통강은 1,711만 톤, 특수강은 453만 톤으로 예상했다.

내수용 보통강 계획생산량은 1,13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경제산업성은 고로사에서 11%, 전기로사에서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용 보통강 계획생산량은 57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경제산업성은 2019년의 설비 문제가 해결됐다는 사실과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수출 회복세에 대한 철강 업계의 기대감을 고려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생산량이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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