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이 쿠레제철소 고로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 일본제철이 쿠레제철소 고로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지난 30일 일본제철이 히로시마현 쿠레(吳) 제철소의 고로 2기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번 고로 중단으로 일본제철의 생산능력은 10% 감소하게 된다.

원래는 2기 고로 중 1기의 고로만 운영을 중단하려 했으나 중국 경쟁사의 거센 공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대두, 공급과잉의 지속으로 고로 중단을 결정했으며 판재류 생산 라인을 포함한 제철소 전체의 폐쇄 역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로 중단 작업은 오는 2월 7일부터 시작해 몇 년 내로 완수할 예정이다. 히로시마 쿠레 제철소의 조강 생산량은 2019년 3월 기준 273만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7%를 차지한다.

일본제철은 2021년 3월 말부터 후쿠오카 현의 기타큐슈(北九州) 제철소의 고로 운영 역시 중단할 예정이다. 두 제철소의 고로 운영을 중단하면 일본제철의 연간 국내 생산능력은 5,400만 톤으로 종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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