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산파이프(회장:정길영)는 올해 목표를 스테인리스 구조관 업계와의 상생으로 설정했다.


길산파이프는 올해 매출 목표를 늘리기보다는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스테인리스 구조관 업체들과의 상생을 통해 다양한 생존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2019년 공식 경영실적이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실제로 지난 2018년 스테인리스 구조관 업계의 경영실적은 참담했다.

길산그룹의 정길영 회장은 "경쟁업체라 하더라도 서로 돕지 않고 상생하지 않으면, 더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면서 "구조관 업계 뿐 만 아니라 동종업계 내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 있으면 경쟁사라 할지라도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길산파이프의 스테인리스 구조관 생산능력은 월 기준 3,000톤 수준이다. 길산파이프의 생산과 판매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최대 생산과 판매보다는 수익 중심과 업계 상생 등을 고려하여 최적화된 생산과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길산파이프의 지난해 매출은 약 1,6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길산파이프의 최근 경영실적을 살펴본 결과 2015년과 2016년 매출과 이익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매출 규모는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이익 면에서는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길산파이프는 전방위적인 수요산업의 부진과 시황 악화로 업계 전반의 체력이 약화되고 있는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길산파이프는 현재 논산공장에 조관기 52기와 각관기 12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7월 슬리터기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안정적인 소재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길산파이프는 제품의 고성능화를 위한 레이저 조관기 도입과 각관 자동화 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생산설비의 자동화와 첨단화를 진행 중에 있다.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길산파이프는 스테인리스 시장의 수요개발과 품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 업계 내 다양한 협업 시스템과 상생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길산파이프는 지난해 무역의날 1천만불탑을 수상을 계기로 올해에도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지역 등에서 신규 거래처 개발과 확대에 나서면서, 다양한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수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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