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산강철(鞍钢, 이하 안강)이 지난 17일 원격 RH공정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안강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지닌 원격 스마트 RH공정 시스템을 보유하게 됐다.

RH공정은 진공 처리를 통해 1토르(torr·760torr=1기압) 이하의 고진공 상태인 쇳물에서 질소, 수소 등 가스 및 비금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쇳물 2차 정련 공정으로 작업자의 노하우에 따라 생산성이 크게 달라진다는 특징을 지닌다.

한국에서는 포스코가 2011년 5월에 RH 공정 자동화에 성공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안강의 이번 개발을 통해 RH 공정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강은 향후 이 시스템에 지난해 5G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안강은 쭝싱(中兴)강철,차이나모바일과 ‘5G 스마트 철강’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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