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강 천더롱(陈德荣) 회장
▲ 중국 바오강 천더롱(陈德荣) 회장
지난 31일 중국 바오강 천더롱(陈德荣) 당위원회 서기 겸 회장이 2020년 신년사 ‘꿈을 향해 전진, 바오우의 영광스러운 새 시대를 열자’(逐梦前行,创造新时代中国宝武新辉煌)를 발표했다.

천더롱 회장은 2019년 바오강이 마강을 흡수합병하고 충칭강철의 실제통제인이 되면서 연간 조강생산량 9,600만 톤을 달성했으며 연산 1억 톤까지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바오강은 사회적 책임을 실현했다. 국내 10개 현의 빈곤 퇴치에 앞장섰으며 이 가운데 7개 현이 빈곤 탈출에 성공했다. ‘중국 바오우 장강 지역 환경보호 계획’(中国 宝武 长江流域 环境保护 整体规划) 에 입각해 장강 지역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인지도 역시 상승했다. 2019년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149위를 차지하면서 전년보다 13계단 올라선 것이다.

천더롱 회장은 경쟁 심화로 중국 철강 산업이 긴 ‘빙하기’에 들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공급측 개혁, 과잉 생산능력 도태를 비롯한 체질 개선에 주력할 것이며 혼합소유제 및 종업원지주제 개혁에 앞장설 것이라 전했다.

2020년의 바오강은 기술 연구와 관련해 고유기술 확보, 친환경 탄소 저배출 시스템 구축, 스마트 제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 형성, 현장 환경 개선 및 안전 강화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바오우는 해외에 철강 생산기지가 없으나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를 통해 신흥 시장 및 구미 시장에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19년 초 아르셀로미탈이 조강 연산 기준으로 글로벌 1위 철강사 자리에 올랐다. 이에 바오강이 2019년 말 연산 9,600만 톤을 달성하며 아르셀로미탈을 맹추격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2020년 글로벌 1위 철강사 자리가 바오강으로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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