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대 제강사의 철근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11월 7대 제강사의 철근 판매량은 87만 8,000톤으로 전월대비 4만 2,000톤 증가했다. 1개사가 판매 목표를 넘었지만 6개사는 판매 목표 수준이거나 미달했다. 목표대비 2만 4,000톤 적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월간 판매로는 하반기에 최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 가격은 크게 하락했지만 소비량은 제강사들의 기대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제강사의 판매 계획은 82만 톤으로 집계됐다. 11월대비 5만 8,000톤 줄인 것이다. 연말 진입과 함께 12월 중순 이후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을 고려해 보수적인 판매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제강사들은 12월 수입을 포함한 철근 수요를 85만 톤 내외로 보고 있어 제강사의 전망이 맞다면 12월에는 수급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고는 28만 9,000톤으로 지난 11월 15일 조사 대비 6,000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말 대비 1만 9,000톤 줄었다. 월말 재고로는 8월 이후 처음으로 30만 톤 이하를 기록한 것이다.

제강사들은 12월 생산계획보다 판매 계획을 많이 잡아 계획대로라면 재고가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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