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승용차 판매량이 내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2020년 인도네시아 승용차 판매량이 올해보다 3~5%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판매량 증가의 근거로는 정부의 금리 인하 조치와 꾸준한 경제 성장세를 꼽았다. 특히, 금리 인하 조치가 확대되면 상당수 소비자가 할부 금융을 통해 신차를 구매할 것으로 봤다.

실제로 올해 인도네시아 승용차 판매량은 금리 인상 추세 영향 등으로 뒷걸음질 쳤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급감한 84만 9,609대에 그칠 정도다.

다만, 최근들어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인 만큼 내년에는 올해보다 사정이 조금 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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