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연강판의 생산이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판매는 주춤해진 내수를 수출이 만회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열연광폭강대 기준 올해 1~10월 전체 생산량은 2,981만9,933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감소했다.


생산이 주춤해진 것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주춤해진 내수와 수입 증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10월까지 전체 판매량은 1,371만4,687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이 552만7,842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1%나 급증했으나 내수 판매는 818만6,84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가 감소했다. 여기에 수입 역시 283만4,181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전체 판매 증가는 주춤해진 내수를 수출이 만회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춤해진 내수와 낮아진 수입가격 영향 등으로 국내 열연업체들의 수요 및 수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수입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유통시장내 가격 인상 움직임이 향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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