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후판 3개사가 내년 조선향 이외 후판 수요에 대해 올해보다 소폭 개선되기는 하겠지만 큰 폭의 증가를 예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대만을 비롯해 국내 해양 풍력 발전 프로젝트 및 대형 가전업체 공장 투자 그리고 현대기아자동차의 GBC 착공 등이 예상된다며 이 같은 물량 수주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후판 업체 관계자들은 올해 조선업체들의 수주실적이 당초 예상에 비해 주춤했던 데다가 수주 선종 측면에서도 후판 사용 원단위가 다소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후판 수입 역시 가격 등을 이유로 조선 등 대형 실수요 업체들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조선향 물량 확대가 내년에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조선산업외 후판 수요 가운데 플랜트용의 경우에도 내년 수요가 여전히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나마 건재용 수요의 경우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결국 숨통을 트일 수 있을지 판가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양 풍력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비롯해 대형 가전업체의 설비투자, 그리고 현대기아자동차가 추진하는 GBC 건설 물량 확보가 중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결국 국내 후판업체별 생산 및 판매 실적 역시 올해보다 개선될 수는 있겠지만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수입 확대 여부 역시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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