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후판 수입량이 전년 대비 급증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이 21%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중후판 제품 수입 증가에 대해 유통시장 물량보다 조선사 등 실수요업체들의 직수입 물량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생산판매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 중후판 제품의 생산과 판매는 각각 782만 여톤과 772만 여 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생산은 2.7%, 판매는 1.1%가 늘었다.


전체 판매 가운데 내수는 586만 여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반면 수출이 187만 여톤을 기록해 저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전체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이처럼 내수는 주춤했던 반면 수입은 10월까지 158만 여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9%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내수시장에서의 수입재 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4% 포인트 확대된 21.2%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후판의 수입재 점유율은 지난 2009년 40% 수준에 육박했으나 이후 국내 생산능력 확대 영향 등으로 주춤해지면서 2017년 16.9%까지 축소됐다.

2018년에는 18.2%를 기록한 데 이어 2019년에는 2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유통시장내 수입재 유입량은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입대응재 영향 등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라며 조선사 등 대형 실수요업체들의 직접 수입량 증가 영향이 수입재 비중 확대로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