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강관의 생산과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강관의 생산 및 판매 실적에 따르면 용도별 강관 생산 가운데 내수 중심의 일반배관용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고, 수출 중심의 유정용 및 송유관은 2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용 강관 역시 2.7% 감소했다.

전체적인 생산량은 38만 6,12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7% 증가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일반배관, 유정용 및 송유관 생산량은 각각 69만 9,844톤과 75만 1,70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16.5% 줄어, 전체적인 생산 감소를 이끌었다. 그 밖에 구조용 강관은 0.9% 감소한 189만 2,845톤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강관사들이 미국 무역규제 강화 등으로 축소된 수출 물량을 상쇄하기 위해 내수용 강종 중심의 생산을 확대한 부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력 수출용 강종인 유정용 및 송유관의 10월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4% 줄어든 6만 1,517톤을 기록했다.



´19년 10월 유정용·송유관 판매량은 4만 9,024톤으로 전월 대비로는 32.4% 줄어들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1% 감소했다. 10월 강관 판매량 가운데 수출 비중은 27%로 전월 대비 3% 포인트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6% 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올해 10월 유정용 및 송유관 생산-판매량 감소에는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이 낮아 수익성이 맞지 않기때문으로 보인다.

´19년 1월~10월 용도별 강관 판매량은 393만 6,26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월 평균 판매량은 39만 7,074톤으로 지난해 40만 9,877톤보다 월 1만 톤 가량 적다.

´19년 1월~9월 총 생산량은 352만 4,636톤으로 전년 동기 374만 1,556톤 대비 약 5.8% 감소했다. 월 평균 생산량은 39만 3,626톤으로 지난해 40만 9,938톤보다 월 1만 6,000톤가량 적다. 월 평균 판매량 폭은 1~9월 월 2만 4,000톤 보다 8,000톤가량 적어졌다.

한편 10월 말 강관 재고량은 전월과 비슷한 56만 758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7% 줄어든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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